◆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최고치뉴욕증시 3대 지수가 지난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데 이어 11월 첫거래일을 맞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6% 오른 35,913.84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18% 상승한 4,613.6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3% 상승한 15,595.92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장중 36,000을 넘어섰습니다. 나스닥을 제외한 나머지 2개 지수의 오름폭은 0.2% 안팎으로 높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2∼3일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대체로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강화할 경우 시장은 내년 조기 긴축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산업, 자재 관련주가 올랐고, 통신과 헬스, 기술주는 하락했습니다. 실적 호조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8%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변경한 메타 플랫폼의 주가는 2%가량 올랐습니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캐나다 보건 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위한 순차적 자료 제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는 각각 0.56%, 1.61% 하락했습니다.
◆ 문 대통령 "온실가스 목표 2018년 대비 40% 감축할 것"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회의에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국제사회에 공식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5분 가량의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은 바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며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도 발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정부 주도의 '국제메탄서약 가입'에 따른 30% 메탄 감축 목표를 반영, 온실가스 감축량 증가를 고려한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 은행 대출금리 하루 0.2%p …금리인상기 대출자 '고심'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A은행의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3.68∼4.68% 수준이었습니다. 지난달 31일 금리(3.47∼4.47%)와 비교할 때 하루만에 상단과 하단이 모두 0.2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도 하루 만에 3.88∼5.08%에서 4.00∼5.20%로 양 끝이 0.12%포인트씩 높아졌습니다. 말 그대로 대출 금리가 '자고 일어나면 뛰는' 셈입니다. 이달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리면 대출금리가 6%대에 진입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금리상승을 예측하고 고정금리를 택할지, 당장 크게 낮은 변동금리가 유리한지 대출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민주,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식…국힘 기선 제압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대선 승리를 결의합니다. 이날 오후 열리는 선대위 출범식에는 이재명 대선후보, 송영길 대표·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캠프 인사까지 400∼5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부터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장관, 박용진·김두관 의원까지 이 후보의 경쟁주자들도 참석합니다. 오는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기 전에 '위드 코로나' 지침에 맞춰 대규모 출범식을 열고 기선을 제압하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아침 최저 3~11도…일교차 커 건강관리 유의 화요일인 오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뚝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 많아지지만 강원 영동은 대체로 흐릴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 북부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사이 5㎜ 미만, 강원 중부 동해안에는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0.1㎜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상됩니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지만 충북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