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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음성 언어폭력 감지 솔루션 개발한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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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온라인 게임을 하다 보면 감정적인 표현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음성 대화에서 욕을 하는 경우도 빈번하죠. 채팅 등의 문자는 폭력적인 언어를 거르는 장치가 있지만 아직 음성 대화는 그런 장치가 없습니다. 건전한 게임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음성 대화를 점검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쉿은 게임 음성 언어폭력 감지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Esteban과 박민수 대표(25)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성을 분석하고 독성 행동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쉿은 오디오에서 발생하는 언어폭력을 AI가 감지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쉿은 게임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게임 음성에서 폭력적인 단어나 욕설 등이 나오는 것을 분석한다. 해당 분석 결과를 데이터로 받아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게임사는 주요 가해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이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알림, 음소거, 금지 등을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음성 채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쉿은 음성 채팅 서비스 영역이 점차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솔루션을 개발했다. 게임에 이어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쉿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동기를 가진 팀원들이 뭉쳐서 만들어졌다. 구성원 모두가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로 구성됐다. 박민수 대표는 “구성원 모두가 전 세계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매우 익숙하다”며 “구성원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음성 감지 솔루션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새로운 것을 기초부터 만들어 나가는 것은 어려웠다”고 말했다. “창업해보니 팀워크가 중요했습니다. 틈새시장을 찾는 것 또한 신생 기업이 도달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팀원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쉿은 올해 말까지 한국 회사와 기술검증(POC)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2년 1분기까지 중국회사와 POC를 구축하고 2022년 중반에는 미국 회사와 POC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2022년 중반까지 베타 서비스를 완료해 2022년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예비창업자
주요사업 : AI, SaaS, PaaS
성과 :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GAPS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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