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덴티스트리 업체인 디오가 지난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다.
디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33% 증가했다. 중국 및 미국 시장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27% 성장했으며, 국내시장이 51%의 고성장을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 성장과 달리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9.49%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터키,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태국 등 6개 해외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인력을 충원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오는 1988년 설립된 디지털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 3D 구강 스캐너, 3D 프린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생체활성 UV임플란트, 디지털 수술보조 장치인 '디오나비', 풀디지털 무치악 솔루션 '디오나비 풀아치', 디지털 보철 솔루션 '디오 에코시스템', 디지털교정 제품 '디오올쏘나비'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특히 2019년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던 미국 대형 프랜차이즈 병원(DSO)의 확대, 신규 해외법인 설립을 포함한 해외 법인들의 꾸준한 성장세 보이는 등 올해 보다 높은 성장폭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