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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디벨로퍼 역량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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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역량 강화와 수익구조 다변화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캡스톤자산운용과 ‘부동산 개발 및 자산운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중견 건설사 우미건설이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개발회사 이지스린을 설립하고 현대건설도 자산운용사의 블라인드펀드 투자를 검토하는 등 업계에서는 건설사와 자산운용사 간 협업이 활발하다.

캡스톤자산운용은 2010년 5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아 출범한 투자운용전문그룹이다. 협약식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사진 왼쪽)와 김윤규 캡스톤자산운용 대표(오른쪽)가 참석했다. 롯데건설은 개발사업 발굴부터 기획, 금융 투자, 운영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건설은 캡스톤자산운용이 참여하는 개발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할 계획이다. 캡스톤자산운용은 롯데건설의 참여로 펀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은 투자 목적의 프로젝트펀드 조성·운용 등도 함께하기로 했다.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수익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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