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1일 '이천도자문화마켓'을 개최해 이천 도자기 홍보에 나섰다. '용기내어 바꾸자' 주제로 진행되는 이천도자기문화마켓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이천시 제공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가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하는 '이천도자문화마켓'을 개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2020년에 이어 2회를 맞은 이천도자문화마켓은 이천의 도자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5일까지 도자예술마을 사기막골에서 '용기(用器)내어 바꾸자'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천의 친환경 도자기 세일행사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가치, 환경보존을 위한 No 플라스틱 캠페인과 친환경제품 홍보관을 설치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홍보한다. 방문객들이 폐플라스틱을 가져오면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이날 이천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공동 주관으로 이천도자문화마켓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엄태준 이천시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와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이천시의원 등이 도예인들과 함께 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도예인들의 주된 판로인 도자기축제가 연이어 취소되고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 도자시장의 침체가 가중돼 왔다.
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도자판매와 소비진작을 위해 도자세일행사와 홍보를 중심으로 기획하고, 환경과 자원위기 속 지속가능한 이천을 위한 가치를 실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도자기 할인 판매와 도자물레체험, 버스킹 공연 등 이천의 가을 정취와 도자문화를 가족들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엄태준 시장은 “이번 행사가 단계적 일상회복과 맞물려 중요한 시점에 열리게 되므로 모든 시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경각심을 놓지말아야 하며, 이번 행사로 인해 시민과 도예인들이 행복한 웃음과 활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도자문화마켓에서는 1인당 1만원 한정, 폐플라스틱 500g당 5000원권 도자기 구매 쿠폰을 제공하며, 인스타그램에 행사를 해시태그해 업로드하거나 페트병 뚜껑 20개를 모아 기부하면 2000원권 쿠폰도 제공한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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