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자회사인 리젠트리를 통해 개발 중인 ‘RGN-259’의 신경영양성각막염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미국안과학회(AAO)에서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미국안과학회는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지트리비앤티 연구진과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오라(Ora)가 공동으로 발표한다.
신경영양성각막염은 발병 시 위급하고 급속한 각막의 손상으로 인해 단시간 내에 각막 천공에 이를 수 있는 희귀 안과질환이란 설명이다.
'티모신베타4'가 주요 성분인 RGN-259는 신경영양성각막염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2015년부터 임상 3상인 'SEER-1'을 진행해왔다.
임상 결과, RGN-259 투여군은 4주 투여 후 10명 중 6명에서 각막 상처가 완치됐다. 위약군에서는 8명 중 1명만이 완치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AAO에서의 결과 발표는 티모신베타4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GN-259는 안구건조증 신약으로도 개발 중인 물질이다. 지난 5월 임상 3상 최종분석결과를 발표하고 현재 품목허가 신청 전 회의(pre-BLA)를 준비 중이다.
한편, 지트리비앤티는 지난달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총 9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의 납입일은 내달 16일이다. 이날 에이치엘비 컨소시엄 측의 신규 경영진이 선임되는 임시 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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