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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숙행 “’미스트롯’ 출연 이후 목소리만 듣고도 알아봐 주는 사람들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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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넘치는 에너지와 능숙한 트로트 실력으로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최종 6위를 차지했던 가수 숙행. 19년이란 긴 무명 생활 속 쌓아온 깊은 내공을 ‘미스트롯’ 통해 발산하며 트로트계의 디바로 거듭난 그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물었더니 그는 “드라마 OST, 프로젝트 앨범 녹음하면서 비대면으로 공연도 하고 있다. 요즘 라이브커머스나 홈쇼핑 쪽에서도 러브콜이 많이 오는데 쉬지 않으려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독특한 이름 때문에 가명이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기도 했는데. 본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자 “일단 검색하면 아무도 없고 내가 첫 번째로 나온다. 놀림도 많이 받고 이름이 어렵단 말도 많이 들어서 바꿀까 고민도 했지만 마땅히 마음에 드는 이름이 없었다”고 답했다.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그에게 인기를 실감하는지 물었더니 “식당가면 목소리만 듣고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미스트롯’에서 가장 친해진 출연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고민 없이 송가인을 언급한 그는 “가인이랑 프로그램 전에 우연히 만난 적이 있었다. 동생처럼 잘 챙겨주면서 많이 친해졌다. 그땐 가인이가 1등 할지도 몰랐었다. 가인이 덕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 방송에 대한 욕심이 있는지 묻자 “항상 있다. 대중들과 소통해야 하는 직업이니 방송에 얼굴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슬럼프가 찾아온 적 없는지에 대한 질문엔 “많다. 무명 생활만 19년이었는데 잘 될 듯하다가도 안 되고 그게 반복되니 많이 지치게 됐다”고 답했다.

가수 영탁과도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그에게 친해지게 된 계기를 묻자 “JTBC ’히든싱어’에 출연한 적 있었는데 그때 영탁이를 알게 됐다. 열심히 하던 친구였는데 지금 잘돼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롤모델이 있는지 묻자 “백지영 선배님이다. 선배님처럼 감성적인 노래와 신나는 노래 모두 잘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곡 답했다. 트로트의 매력이 뭔지 물었더니 “뚝배기는 한 번 끓이면 오래 가고 끓이면 끓일수록 깊은 맛을 내지 않나. 그런 음악인 것 같다”고 전했다. 

취미가 뭔지 물었더니 “운동 좋아한다. 골프, 필라테스, 요가, 헬스는 기본으로 하고 수영도 다시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상형이 뭔지 묻자 “섬세하면서도 남자다운 스타일 좋아한다”고 전했다. 다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미스트롯’이 나의 마지막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영혼까지 쏟아붓고 나왔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뭔지 물었더니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콘서트다. 무대 위에서 뛰어노는걸 잘한다. 열심히 숙행쇼도 준비하고 틈틈이 공부하고 인플루언서 활동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생 목표가 뭔지 묻자 “예전엔 스타가 될 거라 큰소리쳤지만 지금은 조급하게 생각 안 하게 됐다. 목 관리 잘해서 롱런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권해근
스타일리스트: 퍼스트비주얼 정민경 대표
헤어: OLLY 졸리 대표원장
메이크업: OLLY 지나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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