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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3년간 ESG활동에 1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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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2024년까지 3년간 '나무', '청년', '투자자보호' 분야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ESG 목표로는 청년·사회발전을 위해 수익을 나누면서 정보·교육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또 암호화폐 자산의 표준 규칙과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나무는 사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산불피해와 사막화가 심각한 지역에 대규모 나무 심기 활동을 실천하기로 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를 공유하고, 생활 속 탄소저감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의 캠페인 활동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세대 육성 차원에서 블록체인 관련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통한 사회가치 발굴 프로젝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청년 신용회복 지원사업에 7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장기연체자 중 성실 상환자들의 일시 상환을 돕고 비대면 시대에 필요한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배구조 투명성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을 주축으로 하는 ESG경영위원회를 내년 상반기 출범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분산'과 '분배', '합의규칙'이라는 가치를 두나무 ESG경영의 핵심가치에 담는다. 지난 5월 ESG경영 첫 단계로 설립을 발표한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는 100억원을 투입해 연내 설립을 앞두고 있다. 두나무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ESG활동에 총 47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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