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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리, 한 달만에 '상승' 전환…"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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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한 달만에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BSI 결과를 보면 전 산업 업황 실적 BSI는 86으로 전달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지난 8월(87)에 이어 최고 수준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9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는 지난 8월(95) 이후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기타 기계·장비가 전방산업 수주 증가에 5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금속가공과 화학물질·제품은 각각 8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김대진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금속 가공과 화학물질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가, 환율에 영향을 받아 부진했다"며 "조선 쪽 수요가 좋아지면서 기계 등은 좋아지고 있으며 이처럼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면서 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 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했다. 지난 8월(10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내수기업 BSI는 2포인트 내린 82로, 지난 2월(7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기업 BSI는 1포인트 하락한 100으로, 지난 3월(9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전달과 같은 78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전달보다 5포인트 오른 84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인 지난 5월(84)와 같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분양실적이 개선되면서 부동산업이 13포인트나 올랐으며, 도소매업과 건설업도 각각 8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들은 11월에도 경영환경이 이달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전산업 업황 전망BSI는 86으로 전월과 같았다.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5포인트 내린 88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5포인트 오른 85를 나타냈다.

소비자·기업을 아우르는 심리지표인 경제심리지수(ESI) 순환변동치는 108.3으로 전달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1년 5월(108.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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