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신규 자산을 매입해 국내 1위 성장형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연 7%의 배당 수익을 제공하겠습니다.”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사진)는 28일 온라인 기업 설명회에서 “상장 후 저평가된 자산을 새로 매입해 현재 5164억원인 운용자산(AUM) 규모를 3년 안에 1조원으로 늘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NH농협리츠운용은 NH금융그룹의 리츠 전문 계열사로 NH농협지주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2019년 NH프라임리츠에 이어 NH올원리츠로 두 번째 리츠 상장에 도전한다.
NH올원리츠는 △경기 성남 분당스퀘어 △서울 당산 에이원타워 △경기 수원 인계 에이원타워 △경기 이천 도지물류센터 등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는 리츠다. 이들 자산은 모두 지난해 매입했다. 건물 임차 기간은 평균 3.9년, 공실률은 평균 2.7%다.
지난 8월 말 기준 NH올원리츠가 보유한 자산 가치는 6280억원으로 매입 이후 33.5% 뛰었다.
NH올원리츠는 28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달 3~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공모가격은 5000원, 공모 규모는 1405억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수업무를 맡은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8일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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