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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뚫고 日서 잘나가더니…K팝·드라마·웹툰 줄줄이 '대박' [김주완의 어쩌다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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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인기몰이 중입니다. 일부에서는 한국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혐한(嫌韓)’ 분위기가 여전하지만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순위에서 한국 콘텐츠가 상위권을 ‘싹쓸이’ 했습니다. 정보기술(IT)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통해서입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위클리 글로벌 247호’에 따르면 한국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음악, 게임, 드라마, 웹툰 등 모든 분야에서 일본 관련 순위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본 오리콘 차트의 9월 네 번째 주 기준으로 스트리밍 부문에서 BTS가 2위, 4위, 8위를 기록했습니다. 유튜브 인기 가수 순위에서 1위는 BTS, 3위는 트와이스였습니다.

일본 넷플릭스의 9월 TV 프로그램 인기 순위에서는 ‘갯마을 차차차’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오징어게임’(5위), ‘킹덤’(7위), ‘알고 있지만’(8위), ‘슬기로운 의사생활’(9위) 등 10위권에 한국 드라마가 절반이나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게임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기준 온라인 게이머 인기 순위에서 ‘라그나르크 온라인’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로스트아크’(5위), ‘메이플스토리’(8위)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웹툰에서는 네이버의 ‘라인망가’와 카카오의 ‘픽코마’가 일본의 웹툰 유통 서비스에서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한국 웹툰도 인기가 많습니다. 라인망가에서 ‘여신강림’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싸움독학’(2위), '입학용병'(3위),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4위), '외모지상주의'(7위) 등도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픽코마에서도 비슷합니다. ‘접근 불가 레이디'(1위), '못난이 공녀가 되었습니다'(2위), '아이가 생겼어요'(3위), '나 혼자만 레벨업'(4위), '슬레이브 B'(5위), '나는 남주의 전 여친이었다'(6위), '폭군을 길들이고 도망쳐버렸다'(7위) 등 한국 웹툰이 점령했습니다.

김주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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