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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지젤, 팝송 따라불렀다가…흑인 비하 논란, 결국 사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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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 멤버 지젤이 노래를 따라 불렀다가 불거진 흑인 비하 논란에 사과했다.

25일 에스파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젤은 "촬영 현장에서 흘러나오던 노래의 가사 중 잘못된 단어를 입모양으로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I would like to apologize for mouthing the wrongful word from the lyrics of the song that was playing on-site)"면서 영문으로 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젤은 "어떤 의도나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I had no intentions of doing it with any purpose)"며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가 나와 흥분했다(got carried away when one of my favorite artist's song was played)"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I sincerely apologize)"며 "앞으로 더 배우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I will continue to learn and be more conscious of my actions)"고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에스파 지젤이 촬영장에서 팝송을 따라부르는 영상이 논란이 됐다. 노래 가사 중에 'niggas(영어권에서 흑인을 멸시하는 표현)'라는 단어를 입모양으로 따라하면서 흑인을 비하했다는 것.

지젤이 속한 에스파는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 뮤직비디오가 공개 51일 12시간 만에 1억뷰를 넘어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넥스트 레벨(Next Level)'과 '세비지(Savage)'까지 발표하는 뮤직비디오마다 조회수 기록을 경신하며 뜨거운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에스파는 첫 미니앨범 발매 15일 만에 음반 판매량 51만 장을 기록해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함은 물론,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에 K팝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첫 진입했으며, 국내 음반 및 음원 차트 1위, 음악방송 4관왕,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1위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Hello, this is GISELLE.

I would like to apologize for mouthing the wrongful word from the lyrics of the song that was playing on-site. I had no intentions of doing it with any purpose and got carried away when one of my favorite artist's song was played. I sincerely apologize.

I will continue to learn and be more conscious of my actions.

안녕하세요, 지젤입니다.

촬영 현장에서 흘러나오던 노래의 가사 중 잘못된 단어를 입모양으로 말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저는 그 어떤 목적으로도 의도한 것이 아니며,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가 나와 흥분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제 행동에 책임감을 갖겠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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