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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인천 도화 GS 물류센터 매각으로 300억원대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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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26일 05: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한 인천 도화 GS 물류센터가 최근 매각되면서 300억원대 수익을 얻었다. e커머스(전자 상거래)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물류센터의 몸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우량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직원공제회는 코람코투자신탁이 보유 중이던 인천 도화동 GS 물류센터가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되면서 511억원을 회수했다. 매각가는 1115억원이다. 교직원공제회는 2016년 코람코신탁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이 물류센터에 206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투자 기간을 포함하면 수익은 305억원, 내부수익률(IRR)은 22.1%다.

도화 물류센터는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내에 있다. 지상 1~9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1873㎡다. 직선거리 5㎞ 안에 인천항이 있는 데다가 인구가 많은 부평구, 서구, 연수구, 남동구 등이 인근에 위치해 물류센터로서의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GS리테일이 15년간 책임임차(마스터리스)해 GS25의 서부권 배송 거점으로 사용 중이다. 쿠팡 역시 일부 임차하고 있는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준공 후 올해 상반기까지 임대율 99.1% 수준으로 운영이 안정화돼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교직원공제회는 부동산·인프라를 포함해 대체투자 부문에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체투자 분야에서 두 자릿수(10.1%)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기업금융에선 2019년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엘리메에 투자해 1년 만에 1300억원을 회수했다. 또 해외 인프라 부문에선 글로벌 자산운용사 에버딘이 조성한 민관합작사업(PPP) 펀드를 회수해 1400억원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73억원을 투자했던 하이브의 지분이 하반기 일부 장내매각되면서 700억원 이상의 수익이 실현됐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판교 알파리움타워의 매각이 예정돼 있다. 알파리움타워는 ARA코리아가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데, 교직원공제회는 이 리츠의 지분 39.6%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1000억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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