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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선택과목 고를 땐 목차보고 나와 잘 맞는 과목 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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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탐구과목 총 17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것으로 개편됐습니다. 선택 범위가 넓어진 만큼 탐구 과목을 선택하기 위해 오늘도 고민하고 있을 후배님들을 위해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사탐 과목 중에서 한국지리와 세계지리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개편 이전의 수능이라 총 9과목 중에서 2과목을 선택하는 것임에도 결코 쉽게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탐구 과목을 미리 준비하면 좋다는 생각에, 고2 때부터 어떻게 하면 탐구 과목을 잘 선택할 수 있을지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좋아하는 과목 또는 진로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해라’, ‘고3 1학기 교육과정에 있는 과목을 선택하면 좋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좋아하는 과목이 없었고, 진로에 대한 확신도 없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년 동안 배우는 사탐 과목이 총 5과목이어서, 2과목을 바로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거나 비슷한 상황에 있는 후배님들은 앞으로 설명할 제 방법을 시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목에 대한 이해 있어야 선택할 수 있는 과목 생겨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택지의 특성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17과목을 모두 공부할 수 없으니, 각 과목 교과서나 문제집의 목차를 찾아보세요. 대개 목차를 보면 각 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과목에 대한 소개보다는 직접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저는 EBS 수능특강을 내려받아 각 과목의 목차를 확인했습니다.
좋아하는 과목 없다면 싫어하는 과목을 배제하자
각 과목의 목차를 확인한다면, 어떤 내용에 대해 배우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왕 공부할 때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하면 가장 좋겠지만, 좋아하는 과목이 없었던 저는 반대로 싫어하는 과목을 배제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사상가에 대한 생각을 모두 외우는 것에 자신이 없었기에 저는 윤리 분야의 ‘윤리와 사상’과 ‘생활과 윤리’를 선택지에서 배제했습니다.
응시 인원 적은 과목은 교육과정에서 배우지 않았다면 빼자
매해 수능의 각 탐구 과목별 응시생 수를 보면 상대적으로 응시 인원이 적은 과목들이 있습니다. 대개 응시 인원이 적으면 좋은 등급을 받기 어렵다고 말하지만, 그 과목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선택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확신은 공부해 본 경험에서 오기 때문에, 고등학교 3년 동안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다면 배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법과 정치’ ‘경제’ ‘동아시아사’를 배우지 않아 선택지에서 배제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과목이라면 모의고사를 풀어보자
여러 과목을 배제했음에도 선택지가 남을 것입니다. 배제할 수 있는 마지막 조건은 현실적인 점수입니다. 아직 고3이 되지 않았다면 학교에서 시행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매번 다른 과목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신형 시험과 수능형 시험에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험 삼아 모의고사를 풀어보세요. 저는 ‘세계사’ 과목은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모의고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앞서 설명한 방법을 활용한다면 본인이 느끼기에 가장 나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고3 내내 매일 공부해야 하는 과목을 신중히 선택해서 수험생활 중간에 선택 과목을 변경하는 일 없이 끝까지 완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지원 서강대 경영학과 18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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