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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속 S&P500 최고치 경신…유가 6일만에 하락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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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호실적·고점 부담에 혼조…S&P500 최고치

미국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21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포인트(0.02%) 내린 35,603.08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3.59포인트(0.30%) 오른 4,549.78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02포인트(0.62%) 오른 15,215.7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천연가스 재고증가·차익실현에 하락

국제유가는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천연가스 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졌고, 고점에서 매물이 출회된 결과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2달러(1.10%) 하락한 배럴당 82.5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83.87달러로 7년 만에 고점을 찍었지만 이날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5일 기준 한 주간 천연가스 재고가 920억 큐빅피트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 성김, 오늘 북핵협의차 방한…23일 한·미 북핵수석 협의

성 김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오늘 한국을 찾습니다. 김 대표는 내일 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한반도 주요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입니다. 이번 협의에서 한국 정부가 대북 관여 방안으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의 진전된 입장이 전달될지가 관심사입니다.

◆ 미·유럽 5개국, 디지털세 분쟁 합의…무역갈등 일단 해소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 유럽 5개국이 장기간 분쟁 불씨를 지핀 디지털세 논란이 봉합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오스트리아 등 5개국이 합의문을 발표, 현행 디지털세를 다자 논의가 진행중인 새로운 세제로 대체하고 이에 대한 건설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유럽 국가들은 202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차원의 디지털세가 도입될 때까지 일단 기존 세제를 유지하는 대신 추가 세제 논의는 중단합니다. 글로벌 디지털세 도입 이후에는 기존 세제로 인한 초과 세수가 발생할 경우 환급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 '대장동 키맨' 유동규 기소…뇌물만 적용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전날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이 지난달 29일 본격 수사에 착수한 이래 재판에 넘긴 첫 피고인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는 전날 오후 9시20분께 유 전 본부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3억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백신 맞고 마스크 벗은 유럽, 확진자 급증…영국 하루 5만명

유럽에서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벗은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21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2009명을 기록했습니다. 8일 연속으로 4만명을 넘었고, 석 달 여 만에 5만 명선을 넘어섰습니다. 백신 접종 후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거나 해제한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반면 아직 마스크 착용 등의 규제를 남겨둔 프랑스, 이탈리아나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빠르게 도입한 이스라엘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 '무노조' 아마존서 뉴욕 창고직원들 노조 결성 추진

무(無)노조로 운영되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에서 재차 노조 결성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의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4개 아마존 창고 직원 2000여 명으로 구성된 가칭 '아마존 노동조합'(ALU)은 노조 결성 투표를 치르겠다는 청원을 25일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 동쪽 지방 돌풍 동반 비…내륙 아침 추위 계속

금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그러나 오후에는 동쪽 지역에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경북동해안에서 5∼30㎜입니다.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경남권동해안에서는 5mm 미만이고, 전남서해안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를 기록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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