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 서비스로 양사 택시 기사 공유
엠블이 코나투스와 국내외 로밍 서비스 상용화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나투스가 운영하는 반반택시는 가장 빠르게 시장을 확대 중인 택시 호출 서비스다. 사업 개시 2년 만에 전국 기사의 40% 수준을 모집하며 전국 확대를 완료했다. 최근 택시호출 서비스와 함께 오픈 플랫폼 사업 및 대리, 화물 등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엠블과 반반택시는 운영 중인 서비스 간 연동 개발, 상호 연동형 서비스 모델 개발, 내년 1분기 내 상호 로밍 서비스 상용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상호 로밍 서비스 상용화가 완료되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사 풀(Pool)이 공유돼 각 앱에서 모든 택시 기사를 부를 수 있다. 즉 동남아시아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타다 앱을 통해 국내에서도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반대로 반반택시 앱을 이용해서 싱가포르와 베트남과 같은 해외에서도 택시를 편하게 호출이 가능하다.
엠블 포인트는 엠블 토큰으로 일정 비율에 따라 교환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도 적용돼 타다에서 택시를 호출하는 소비자 또한 소정의 엠블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엠블이 보유하고 있는 토크노미와 모빌리티 생태계를 국내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향후 더 많은 해외 여행지에서 반반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해외 사업자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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