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투기 비행을 한 것과 관련, "대통령께서 탑승하신 순간 FA-50 전투기가 '공군 1호기 AIR FORCE-ONE' 이 됐다"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SNS에 "충분한 사전교육과 예행연습, 비상계획까지 세우고 훈련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하기 하실때까지 심장이 쫄깃했던 것은 사실이었다"며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악'이라며 안도의 표현으로 의성어를 쓰기도 했다.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세계 53개국의 관계 장관, 대사, 업계 관계자들이 그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공항에 착륙해 국산 경공격기 FA-50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직접 홍보했다"며 "우리 전투기 FA-50의 '상승'을 기원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수원 공군기지에서 국산 전투기인 FA50에 탑승,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현충원, 용산 전쟁기념관 상공을 비행했다. 이어 성남 서울공항에서 내려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장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이 탄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국산 전투기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