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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디, 치과용 포터블 엑스레이 일본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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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및 방사선 기기 솔루션 전문기업 레메디는 자체 개발한 치과용 포터블 엑스레이 REMEX가 일본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레메디는 최근 일본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치과용 포터블 엑스레이에 대한 일본 후생성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일본 치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세계 두번째이자 아시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일본은 의료기기 제조 강국으로 자국 의료기기에 대한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특히 해외 의료기기 업체들은 일본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후생성 허가를 받기가 까다로워 그동안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일본 진출이 좌절된 사례가 빈번했다.

레메디는 2년간의 노력을 통해 허가 획득에 성공함으로써 일본 파트너사를 통해 올해 말부터 REMEX의 일본 치과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동 최대 시장이면서 인허가가 매우 까다로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러시아 등 40여 개 국가로 이미 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부터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레메디의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는 의료진 및 환자의 피폭량을 대폭 감소시킨 저선량 일뿐만 아니라, 기존 엑스레이보다 훨씬 가볍고 휴대와 이동이 가능해 장소나 공간의 제약 없이 신속하게 엑스레이 촬영과 진단이 쉬운 게 특징이다.

레메디의 관계자는 “가격에 민감하고 편리성과 성능을 강조하는 해외국가에서 많은 연락과 제안이 오고 있으며 특히 임상을 진행 중인 독일, 이탈리아와 인허가가 진행 중인 인도, 중국에서 2022년 큰 매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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