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과 메드팩토는 인공지능(AI)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암 조직 형질적 분석 등을 통한 상호 협력과제를 발굴한다. 또 기술 및 인적 자원 교류와 통합적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전략적 제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루닛은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혁신신약 ‘백토서팁’의 형질적 바이오마커 발굴에 ‘루닛 스코프(Lunit SCOPE)’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루닛 스코프는 AI 기반 조직분석 시스템이다. 환자의 치료 반응 여부를 분석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 바이오마커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내달 열리는 ‘2021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1)’에서 AI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양사가 가진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한다면 AI 바이오마커 기반의 혁신신약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가 대한민국의 혁신 바이오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현재 루닛과 함께 백토서팁 임상에 대해 사전 탐색 연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메드팩토의 강점인 유전적 분석과 루닛의 강점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형질적 분석을 통해, 정밀진단에 가까운 통합 바이오마커 기반의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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