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도심항공교통(UAM)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고 18일 발표했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동력 비행체를 이용해 공항 등 광역도시권역을 이동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 서비스다.
시는 UAM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산업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 기관·투자자)인 스타버스트사와 ‘UAM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했다. 스타버스트는 UAM 글로벌 챌린지 전담팀을 구성해 한국의 항공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지원하고, 시는 우주항공산업을 연구하는 인천산학융합원의 창업지원 인프라를 제공한다.
시와 스타버스트사는 올해 초 인천에 있는 파블로항공, 브이스페이스,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아스트로엑스, 제너셈, 네비웍스 등 항공교통 분야 스타트업 6개를 미래 UAM 전문기업으로 선정했다. 창업아카데미는 우주항공 전문가로 구성된 국내 멘토단, 스타버스트사의 코칭그룹 등을 구성해 전문기술을 전수하고 기술개발 과정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로 했다.
시는 스타버스트가 해외 각국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항공산업 투자설명회에 국내 스타트업을 참가시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다음달 두바이에서 열리는 행사에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 유치에 나선다. 이상욱 시 항공산업팀장은 “인천국제공항~송도·청라국제도시~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미래지향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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