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317명보다 11명 적고, 일주일 전 금요일 오후 6시 집계치인 1465명보다는 159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16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67명 늘어 최종 1684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을 기록했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10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왔다. 16일이면 102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동작구 공동주택 관련 거주자 47명, 종사자 5명, 가족 2명 등 총 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도 고양시 어학원에서는 지난 11일 이후 원생 11명을 포함해 총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030명(78.9%)은 수도권에서, 276명(21.1%)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80명, 경기 460명, 인천 90명, 충북 57명, 경북 50명, 대구 42명, 충남 26명, 부산 22명, 전남 19명, 경남 15명, 강원 13명, 전북 12명, 제주 7명, 대전 6명, 광주 4명, 울산 2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