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코로나19 감염병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iCP-NI의 효능평가를 추가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생물안전등급(BSL) 3등급인 국가공인기관이 수행했다. 시험기관은 코로나19 햄스터 모델을 대상으로 iCP-NI를 투여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 수가 최대 94.5%까지 감소했다.
과잉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감소했다. '인터루킨(IL)-17'과 'IL-6'은 각각 68%와 45% 줄었다.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는 69% 감소했다.
대표적인 임상 증상인 몸무게의 급격한 감소는 위약군 대비 57%까지 회복됐다.
셀리버리는 지난해 미국 써던리서치를 통해 영장류를 대상으로 iCP-NI에 대한 코로나19 치료효능 평가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프랑스 피지오제넥스 및 국내 국가지정 평가기관을 통해 코로나19 동물모델 대상으로 다양한 효능평가를 진행해왔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동물모델의 치료효능 결과가 명확하면 향후 임상 2상 신청 후 심사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용량결정시험 및 투여유효용량을 결정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시킬 근거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달 폴란드 의약품의료기기등록청에 iCP-NI의 코로나19 임상 1상을 신청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