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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맞아? 10대 아들 술파티 주선, 성폭행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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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막장 엄마'가 체포됐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셰넌 마리 오코너(47)가 자신의 10대 아들과 친구들에게 술 파티를 주선하고, 술에 취한 소녀들을 성관계를 맺도록 부추긴 혐의로 체포됐다. 성관계 중 일부는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셰넌은 성추행과 아동 성추행, 미성년자 음주 제공 등 총 39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그의 집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는 술에 취한 소녀가 있는 방에 한 소년에게 피임기구를 건넨 후 밀어 넣었다. 두 사람 모두 미성년자였다.

이 소녀는 화장실로 도주해 문을 잠가 화를 면했지만, 다른 파티에서 셰넌은 다른 소년이 소녀를 성폭행하는 걸 관전하고, 소녀가 술에 취하면 그 방에 소년을 밀어 넣는 방식으로 성폭행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셰넌이 2020년 6월부터 2021년 5월 사이 적어도 6번 이상 이런 파티를 열었고, 보드카와 위스키 등 양주를 구입해 주로 14~15세 청소년들에게 의식을 잃을 정도의 음주를 부추겼다고 봤다. 이에 대한 증거로 파티에 참여했던 10대 청소년들의 목격담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파티를 비밀로 하라는 자신의 규칙을 어긴 10대 1명을 괴롭힌 혐의도 받고 있다.

제프 로젠 지방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나 역시 부모로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어른들에게 법과 우리 지역 사회에 대한 완전한 책임을 묻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셰넌의 남편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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