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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공유 전기차로 지구 800바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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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0만 시간 동안 3,200만㎞ 이동, 이산화탄소 3,148t 절감

 쏘카가 전기차를 카셰어링을 통해 총 3,200만㎞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쏘카가 공개한 쏘카 전기차 누적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쏘카 이용자들은 320만 시간 동안 지구 800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를 전기차로 이동했다. 쏘카는 2016년 아이오닉EV 19대를 시작으로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17년 105대, 2018년 204대, 2019년 254대, 2020년 522대, 2021년 520대(10월 현재)로 매년 전기차 운영 규모를 확대해오고 있다.
 
 올해 9월말 기준 쏘카 이용자들의 전기차 누적 이용건수는 24만건을 넘어섰다. 2016년 308건이었던 전기차 이용건수는 2017년 1만9,652건으로 1년 새 급속도로 증가했다. 2019년에는 7만419건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4만3,000건의 전기차 이용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쏘카 전기차 이용자들은 내연기관 대비 더 오랜 시간 쏘카를 대여하고 더 많은 거리를 이동했다. 올해(~9월말) 내연기관차 이용자들은 평균 10시간30분 동안 106㎞, 전기차 이용자들은 13시간30분 동안 170㎞를 이동했다.
 
 쏘카 전기차 이용자의 평균 나이는 33세로, 내연기관차 이용자보다(31세) 보다 높았다. 각 구동방식별 이용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내연기관은 20대가 55.9% 가장 높았고 30대 27.21%, 40대 11.36%, 50대 이상이 5.53%를 차지했다. 전기차도 20대 비중이 44.33% 가장 높았다. 그러나 내연기관에 비해 20대 비중이 낮았고 30대와 40대가 각각 36.47%와 13.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쏘카 이용 경험이 많은 회원일수록 전기차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누적 주행거리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쏘카 멤버십(쏘카클럽) 중 가장 높은 VIP 회원(5,000㎞~)의 전기차 예약률은 레벨4(500~1,000㎞) 회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한편, 쏘카는 친환경 이동 확산을 위해 전기차 주행요금 면제 및 할인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달부터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지역에서 전기차 대여 시 100㎞ 이내 주행 건에 대해 주행요금을 면제하고, 100㎞ 초과 구간에 대해 50원/㎞의 주행요금만 부과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쏘카는 2030년까지 모든 공유차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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