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8%가량 하락하는 와중에 6% 이상 상승한 펀드가 있다.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38%를 넘었다.
13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화그린히어로 펀드’는 최근 3개월간 6.39%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기간 코스피는 8.13% 하락했다. 작년 10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38.68%(지난 12일 기준)에 달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친환경 테마, 기후변화 대응 관련 펀드가 재생에너지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과 달리 보다 폭넓은 기업에 투자한 게 높은 수익률의 비결”이라고 했다.
이 펀드는 △태양광, 풍력, 전기차, 수소 에너지 △기후위기 대응 산업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업 △새롭게 변화할 기후조건 적응에 필요한 기업 등에 투자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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