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1억1100만 가구의 눈길을 사로잡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는 가운데, 연이어 등장하는 '이색 패러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징어 게임 초대장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가 언급한 이 초대장은 바로 교회에서 만든 전도지였다.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들이 받은 명함을 모방해 전도지를 만든 것이었다.
전도지에는 'OOO 교회에 초대되었습니다. 당신의 깐부 예수님으로부터'라고 적혀 있다.
현실판 오징어 게임이 국내에서 개최된다는 소식도 이목을 모았다. 최근 강릉의 한 호텔이 드라마에 등장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설탕뽑기', '딱지치기' 등 놀이 대회를 진행해 최후의 1인에게 상금 5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상금이 적어도 참여할 것 같다", "재밌겠다", "상금을 456만 원으로 했으면 더 재밌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패션업계는 발 빠르게 넷플릭스와 협업에 나섰다. 무신사는 드라마 속 '초록색 체육복'과 티셔츠를 한정판으로 제작해 소비자 앞에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청 가구 수는 1억1100만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넷플릭스 사상 최고 기록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