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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저격수' 김헌동, SH공사 사장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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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세 번째로 공모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사진)이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김 전 본부장을 SH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김 전 본부장을 포함한 2명을 사장 후보로 오 시장에게 추천했다. 서울시는 시의회와 김 전 본부장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 중이다.

SH공사 사장 자리는 지난 4월 오 시장 취임 후 6개월째 공석 상태다. 서울시가 7월에 김현아 전 국회의원을 사장 후보자로 낙점했지만 다주택 보유 논란 등으로 시의회 인사청문회 후 자진 사퇴했다.

이어 2차 공모에선 임추위가 김 전 본부장을 탈락시키고,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정유승 전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 등 2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하지만 오 시장이 모두 ‘부적격’ 판단을 내려 세 번째 공모 절차까지 밟게 됐다.

김 전 본부장은 2000년부터 경실련에서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오 시장의 제안으로 사장 공모에 재도전해 내정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다수인 시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시는 조속히 청문회 절차를 밟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서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 사장 후보자는 시의회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장은 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SH공사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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