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삼성물산, 한국남부발전 등과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협력해 생산한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수소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성물산과 함께 국내 발전회사에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혼소연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자체적으로도 대규모 수소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고, 중질유 분해·탈황 등의 생산 공정에 청정수소를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소산업 전반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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