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차폐 소재업체 솔루에타가 양삼주 전 롯데케미칼 상무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삼주 신임 COO는 1989년부터 롯데케미칼(당시 제일모직)의 화학 사업부에 몸 담아온 업계 전문가다. 제일모직 케미칼사업 연구개발(R&D) 팀장, 글로벌 마케팅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SDI와 인수합병 후에는 케미칼사업의 전략구매를 담당했으며 롯데첨단소재 출범 후 미주 법인장과 PC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그는 솔루에타에서 전자파 차폐 소재를 비롯해 자회사의 수소차 연료전지용 소재 등 주력 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 쌓은 연구개발, 영업, 구매, 중장기전략 등의 노하우 및 가전, 휴대전화, 자동차 등 관련 업계와의 경험을 활용해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양삼주 솔루에타 COO는 "글로벌 화학 및 소재 시장에서 30년 이상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솔루에타를 글로벌 신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소재 관련 각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솔루에타는 애플, 삼성 등에 스마트폰용 전자파 차혜 및 차단 소재를 공급 중이다. 사업 범위를 IT, TV, 자동차용 등으로 확장 중이다. 또 자회사를 통해 수소차 연료전지 가스켓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유망 소재 및 부품의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