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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된 남편 사건, 딸에게 어떻게 말해야"…송선미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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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가 아직 어린 딸이 남편의 사망사건에 알게 되면 인간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될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연예인인데다 가정사가 공개된 만큼 범죄 피해자인 남편에 대한 소식을 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민 육아멘토’로 불리는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은 "'인간은 다 선하지 않다'를 전제로 잘 설명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선미의 남편은 2017년 조부의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은 사촌의 살인 교사로 세상을 떠났다.

송선미는 "딸이 아빠의 부재는 알고 있다지만 사건에 대해서는 모른다"며 "이제 딸이 7세가 됐고, 초등학생이 되니까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알려진 인물이다보니 가정사가 다 드러나게 된다. 아이가 아빠 일을 기사로 접하게 됐을 때 받을 상처를 어떻게 완화시켜줄 수 있을지, 뭐라고 말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줘야 하나 싶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남편의 사망사건에 대해 아이에게 어떻게 전해야할지 고민하는 모습도 드러냈다. 그는 "(아빠와) 혈연관계에 있던 사람이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을 시켜서 아빠한테 이렇게 했다’고 전하면 어린 딸이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가질 것 같다. 가족이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을 어디까지 어떻게 표현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은영 소장이 "가해자는 어떤 판결을 받았나"고 묻자 송선미는 "이종사촌 동생은 무기징역, 실제 가해자는 아마 15년 정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딸에게 잘 설명해야 한다. 어떤게 기본 전제냐면 '인간은 다 선하지 않다'라고 해줘야 한다. 나쁜 사람이 있다고 말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이런 사람들이 소수다, 이런 사람은 상대가 아무리 잘 대해줘도 노력으로도 안 된다 라고 말해줘라. 그럴때 아이가 '나도 그런 사람 만나면 어떻게 해'라고 불안해 하면 '많지 않다. 좋은 사람이 더 많다. 너한테 이런일이 빈번하게 안 일어난다'라고 말하면서 판결문을 다 보여주셔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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