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30년까지 연 매출 두 배 올리겠다

 -투자자 대상으로 인베스터 데이 열어

 -영업이익 마진 12~14%로 확대할 것

 GM이 현지 시각 6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GM 인베스터 데이 2021' 행사를 열고 2030년까지 연 매출 두 배 및 영업이익 확대 목표로 한 10년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매출을 두 배로 증진시키고 완전히 전동화 된 미래로의 전환을 위해 영업이익 마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GM은 올 상반기에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 분야에 350억 달러(한화 약 41조5,000억 원)를 투자하고 30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GM이 발표한 성장 전략의 주요 내용은 먼저 기존 내연기관 차를 통한 수익을 늘리는 동시에 2025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이다. 이는 얼티엄 전기차 플랫폼에 의해 주도된다. 

 쉐보레 및 뷰익 크로스오버, GMC, 허머 등 픽업트럭은 물론 조만간 공개될 리릭, 셀레스틱 등 정교하게 제작된 캐딜락 전기차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차의 수명 가치를 높이기 위한 GM의 듀얼 플랫폼 전략을 사용한다. 여기에 브라이트드롭, 온스타 인슈어런스와 같이 GM의 글로벌 혁신 및 성장 팀을 육성한다. 이와 함께 기존 목표보다 5년 앞당긴 2025년까지 미국 내 모든 생산 기지 내 에너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2025년까지 북미 지역 전역의 가정, 직장 및 공공 충전소 등을 포괄하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약 7억5,000만 달러(한화 약 9,000억 원)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투자로 얼티엄 차지 360만의 우수한 소비자 경험과 안정적인 공공 충전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단계 진보한 핸즈프리 첨단 운전 보조 기술인 울트라 크루즈에 대한 세부 사항도 일부 공개했다. 미국 및 캐나다 전역에 걸쳐 2023년부터 제공될 이 기능은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주행 상황에 95% 이상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울트라 크루즈는 기능성과 안전성 두 가지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GM은 성장 기회에 초기 투자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사에서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변모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들의 일상을 혁신하고 그들을 완전히 전동화 된 미래를 향한 여정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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