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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규모 EB 발행한 LIG "군수산업 집중 탈피 사업…사업 다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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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그룹 지주사인 ㈜LIG가 1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방산 분야에 치우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LIG그룹은 6일 공시를 통해 사모펀드(PEF)운용사 KCGI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교환 대상은 ㈜LIG가 보유한 계열사 LIG넥스원의 주식 189만7658주(지분율 8.6%)다.

1주당 교환가액은 1년 만기 교환사채(49만1980주)의 경우 5만815원, 4년 만기 교환사채(140만5678주)의 경우 5만3355원으로 책정했다.

LIG그룹은 방위사업업체 LIG넥스원 지분 46.3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계열 내 자산과 매출 등에서 LIG넥스원 비중이 9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사업 다각화가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LIG그룹은 이번 EB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군수산업에 치우친 그룹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IG그룹과 KCGI는 2018년 5G통신장비 전문 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 투자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KCGI는 ㈜LIG가 추진하고 있는 LIG넥스원과 시너지 확보가 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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