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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껍질로 만든 '비건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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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껍질 밑창’ ‘재활용 소재 깔창’.

LF가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 신발에 적용하기로 한 소재다. 신발은 패션 상품 가운데 교체 주기가 가장 짧아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헤지스는 이탈리아 비건 스니커즈 브랜드인 아이디에잇과 협업해 비건 가죽 신발 애플스킨 라인(사진)을 5일 선보였다. 친환경 전환 프로젝트인 ‘그린 스텝 위드 헤지스’ 캠페인의 1호 친환경 신발이다. 이번에 선보인 애플스킨 라인은 사과 껍질로 만든 비건 가죽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발의 인솔(깔창)부터 아웃솔(겉창)까지 신발 전체를 재활용된 폴리에스테르, 고무, 면, 종이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협업한 이탈리아 스니커즈업체 아이디에잇은 사과 껍질과 포도 껍질, 파인애플 잎 등 버려지는 과일 부속물을 활용해 신발을 제작하는 비건 패션 브랜드다.

LF는 신발이 생산 과정에서 가장 많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라는 점에 주목했다. 신발에 사용하는 고무 등은 소각하거나 매립할 경우 대기와 토양을 오염시킨다. 헤지스는 이번 친환경 운동화 출시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든 신발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훈 LF 헤지스 브랜드 총괄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환경이라는 가치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상품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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