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대체공휴일인 4일 서울 경복궁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청소년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경복궁은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휴일을 야외에서 즐기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청소년들이 눈에 띠었다. 이번 개천절 연휴에 제주에만 1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전국 관광지에 인파가 몰렸다. 방역당국은 이로 인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오는 한글날 연휴(9~11일)에도 비슷한 수의 관광객이 전국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여행의 계절을 맞아 시민들이 개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발현 시 가까운 선별검사소에서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신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