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4일 최근 국민이흼 당원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과 관련, "위장당원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 정권이 우리당 경선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우리당 경선 과정에서 내부 총질도 있고, 민주당 개입도 있다"라며 "우리가 정신차리고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해야 하고, 정권교체만 한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못하면 우리는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원은 최근 4개월 사이에 26만명이 늘었다. 윤 전 총장의 이런 발언은 경선 역선택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가입했고, 야권 대선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윤 전 총장은 "판교 대장동부터 전국에 민주당 정권의 썩은 악취가 진동을 하고 있다"라며 "도둑을 잡기 위해 또는 못들어오게 하기 위해 세콤을 설치하고 그러는데, 이 정권은 이 세콤을 완전히 해체를 해서 도둑들이 창고털이를 아주 직업으로 하게끔 만들어 놨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재산을 수용해서 특정인에게 몰빵으로 주는데 여기에 어떤 성장이 있고 복지가 있겠나"라며 "이게 바로 국민 약탈"이라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