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9개국을 대상으로 한 뉴스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 5개국과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지역 4개국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신제품 출시와 경영 실적, 투자 발표 등 기업 소식을 알리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뉴스룸을 운영하고 있다. 아랍어 기반의 중동·북아프리카 뉴스룸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고객들이 삼성의 최신 소식과 발표를 아랍어로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도록 뉴스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뉴스룸 개설을 통해 앞으로 경제 성장과 구매력 상승이 예상되는 중동·북아프리카 신흥국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3억 명 이상의 아랍어 사용 인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TV 생산 공장을 포함해 중동과 아프리카에 총 20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동지역 삼성전자 임직원은 총 3160명, 아프리카 지역 임직원은 554명이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아랍어를 포함해 총 17개 언어로 글로벌 뉴스룸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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