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협업해 만든 된장라면이 밀키트로 출시된다.
30일 이마트는 자사와 현대카드가 공동 개발한 '정'든 된장라면 밀키트를 이날부터 전국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정’든 된장라면은 정용진 부회장과 정태영 부회장이 업무 협의 차 만난 자리에서 탄생했다. 이 자리에서 정태영 부회장은 본인의 레시피로 만든 된장라면을 소개했고, 정용진 부회장이 이에 호응하며 양사가 상품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든 된장라면에는 쇠고기를 넣은 된장페이스트를 바탕으로 배추, 표고버섯, 대파와 반숙란이 들어갔다. 10월 한 달 동안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두 사람의 친분은 예전부터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월에는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중식 요리를 만드는 사진을 공개하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볶는 놈 옆에 찍는 분"이라는 글과 함께 정태영 부회장의 사진을 게시했고, 정태영 부회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정용진 부회장이 요리하는 영상을 올리며 "요즘 중국식당은 여기가 최고인데 주방장이 조금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러움"이라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