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30일(09: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알토스벤처스가 소상공인을 위한 쇼핑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아임웹'에 100억원을 단독 투자했다.
30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아임웹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다. 알토스벤처스는 국내에서 쿠팡,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직방, 당근마켓,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굵직한 플랫폼 회사들을 발굴해낸 바 있다.
아임웹은 개발이나 포토샵, 코딩과 같은 전문 지식이 없어도 개인이 손쉽게 웹사이트, 쇼핑몰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개발자 인건비나 값비싼 외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1인 사업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1년 후 고객 유지율이 9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고객사 거래액은 1조3000억원, 사이트 개설량은 34만 개다. PG사 신청량을 기준으로 상장사인 카페24에 이어 업계 2위에 위치한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소형 셀러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코로나19 상황이 겹쳐 온라인 판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웹사이트 솔루션들은 여전히 사용자에게 친화적이지 않다"며 "아임웹의 탄탄한 제품이 셀러들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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