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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모님도 당했다"…200억 뜯어낸 역삼동 교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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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보장을 약속하며 교인들에게 수백억원을 투자받은 뒤 원금을 돌려주지 않은 교회 집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교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한 뒤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A씨(63·여)를 검찰에 송치하고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십여년 전부터 서울 역삼동의 한 교회 집사로 활동하며 교인들에게 돈을 투자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상품권, 단타 투자 등을 권유했고, 상당수 피해자가 지난해 6월 전후로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 규모만 약 200억원에 이른다.

경찰은 A씨가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달 초 이를 인용했다.

한편, 불구속 상태인 A씨는 수사를 받고 있는 지금도 "구속 걱정은 없다"면서 교회 근처 사무실에서 투자 명목의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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