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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SKC 英 넥세온과 합작사 설립 추진…"세계 1위 모빌리티 소재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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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29일(13: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C가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생산업체인 넥세온(Nexeon)과 손을 잡고 모빌리티 소재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낸다. SKC가 기업가치 30조원 규모의 '세계 1위 모빌리티 소재사'로 재탄생하겠다는 비전을 내건 후 첫 가시적인 성과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르면 이날 넥세온과의 합작법인 설립건을 공식화 할 예정이다. 넥세온은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2006년 영국에서 설립해 현지 및 일본 요코하마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화학사 바커(Wacker)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탄소) 음극재 대비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릴 수 있고 충전 속도도 훨씬 빠른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가 올해 133억원에서 2025년 5조5000억원 수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C는 지난 24일 'SKC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를 열어 "배터리용 양·음극재, 세계 최초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Glass) 기판 등 새로운 소재 사업에 진출해 2025년 이익 80% 이상을 모빌리티 소재에서 창출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SK그룹 내 미래 소재 사업을 둔 계열사간 경쟁 구도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올해 7월 반도체·모빌리티 소재사인 SK머티리얼즈도 최근 미국 그룹14와 합작사를 세워 실리콘음극재 시장에 먼저 발을 들이기도 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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