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다음달 8일 온라인 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의 인문학적 의료 실천에 대한 고찰과 미래의학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맞춤의학·정밀의학이 나아갈 방향, 데이터 의료의 현재와 미래, 임상현장에서 간호사에 대한 인식과 변화, 코로나19 이후 의료경영의 변화와 대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각 분야별로 경희의료원 출신 인사들이 참여하는 특별 코너도 진행된다. 먼저 의대에선 최영길 전 경희의료원장, 오건영 전 행정부원장, 장성구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 등이 경희의료원의 과거·현재·미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료에 대해 설명한다.
치과 분야에선 박영국 경희학원 사무총장이, 한방 분야에선 류기원 전 한방병원장이 참석한다. 이 밖에도 간호에선 최상순 초대 간호본부장이, 행정에선 송상호 경희대 경영대학원장과 김기정 행정처장이 코로나19 이후의 의료경영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
오승준 경희의료원 학술위원장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약학 등 5개 의학 분야를 바탕으로 협진 시스템에 앞장서고 있는 경희의료원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행사는 오전 8시3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진행된다. 경희의료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