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기술주 직격탄'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른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금리 상승은 미래 가치를 선반영하는 특성의 기술주에 직격타인 만큼 나스닥 지수가 크게 빠졌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3% 떨어진 1만4546.68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도 2.04% 내린 4352.63, 다우존스 지수 역시 1.63% 하락한 3만4299.99를 기록했습니다. 부채 한도와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이어지면서 향후 부양책은 줄고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 금리 인상 수순을 밟을 것이란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랐습니다.
◆ 北 "극초음속미사일 첫 시험발사"북한이 지난 28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 시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29일) ‘화성-8형’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하면서 “능동 구간에서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과 안전성을 확증했다.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기동성과 활공비행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도 확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연초 개발 및 시험 제작하겠다고 공언한 극초음속 무기임을 공식 확인한 셈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 발사를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위드 코로나' 예고했는데…다시 확진자 급증세정부가 코로나19 방역체계 틀을 다시 짜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예고한 가운데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요일별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갈수록 심해지는 형국입니다. 추석연휴 직후 이미 3000명을 넘었던 확진자 수는 어제 오후 9시 기준 중간집계가 2659명에 달해 오늘도 3000명대 내외가 예상됩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월 말 성인 백신 접종률이 80%에 도달하면 2주 뒤인 11월 초쯤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부채 350조' 中헝다, 또 유동성 위기부채 규모가 350조원대에 달하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29일 또 고비를 맞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헝다는 오늘 2024년 만기 도래 달러 채권 보유자에게 약 560억원(4750만달러)의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지난 23일 채권이자 980억원가량(8350만달러)을 못 낸 것처럼 다시 헝다의 유동성 위기가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달러 채권의 경우 예정일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공식 채무불이행 처리가 되기까지는 30일의 유예기간이 있습니다.
◆ 새 日총리 오늘 오후 윤곽…3파전 압축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일본 총리가 29일 윤곽을 드러냅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선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선거로 차기 총리를 지명하므로, 이날 뽑는 다수당인 자민당의 새 총재가 사실상 후임 총리가 되는 셈입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각축을 벌이고 노다 세이코 당 간사장 대행은 다소 뒤처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 다수 득표자가 총재로 선출됩니다.
◆ 전국에 비…수도권·남부지방 최대 70mm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밤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차차 그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북부와 강원, 충청 남부,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 울릉도 및 독도가 20~70mm며 수도권 남부와 강원 영동 중·남부, 충청 북부, 서해5도는 5~40mm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2∼28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