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들의 채용이 마무리 됐지만, 아직 채용이 남아있는 기업들이 있다. 동원그룹, DB그룹, BGF리테일, 오리온, 한국타이어 등의 기업이 10월중순까지 입사지원을 받는다.
필기시험은 예년처럼 몰려있지 않다. 수시채용과 AI역량검사 도입 기업이 늘면서다.
◆DB,동원,오리온,엔씨소프트 "채용중"
DB그룹은 9개 계열사가 10월7일까지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중이다. 모집회사는 BD손해보험을 비롯해 DB생명, DB금융투자, DB저축은행, DB자산운용, DB캐피탈, DB하이텍, DBInc,DB메탈 등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인적성검사)을 치르며 면접은 프레젠테이션과 심층면접으로 진행한다. 일부 직군은 영어인터뷰와 토론면접을 실시할 수 있다.
동원그룹은 10개 계열사에서 150명을 뽑는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0월말 온라인 인성검사와 AI역량검사를 치른다. IT 디지털 직군은 코딩테스트도 실시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신입사원을 채용중이다. 모집분야는 영업관리, 상품운영, 전략기획, 재경, 물류, 디자인, IT 등이다.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두차례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중 5일간 현장실습이 진행된다. 오리온은 일반관리, 제품개발,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경영지원,영업마케팅, 안전생산기술 엔지니어,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서류전형합격자를 대상으로 한국애터튜드테스트(AT)를 실시한다. 한국AT는 조직적합도, 직무적합도, 트렌드이해 테스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한전KDN과 대한상공회의소 채용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산은행,경남은행,대구은행 입사시험
필기시험은 10월 한달간 실시한다. 특히 은행들은 매주말 시험을 치른다. 2일에는 BNK금융그룹 부산은행(NCS직무역량 80문항, 인성검사)이 스타트를 끊는다. 다음날 3일엔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직무기초 30문항, 금융경제상식 30문항, 디지털상식 20문항, 인성검사)이 시험을 실시한다. 이어 대구은행(직업기초능력 60문항, 금융일반디지털상식 40문항)은 8일, 신한은행(직업기초능력, 디지털역량평가)은 10일날 시험을 치르며, 기업은행은 30일에 각각 시험이 예정돼 있다.
공기업들의 시험도 예정돼 있다. 9일엔 국민건강보험공단(NCS직업기초능력, 직무법률)과 서울교통공사(직업기초능력, 직무수행능력)가 시험을 같은 날 치른다. 16일에는 신용보증기금, 23일에는 금융감독원,산업은행,SGI서울보증,한전KDN의 시험이 동시에 있다.
삼성그룹의 온라인GSAT은 11월6~7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틀간 오전(9시~11시30분), 오후(2시~3시30분) 4회 실시한다. 과목은 수리(20문항)·추리(30문항)영역 두 과목을 60분간 치른다. 사전 준비 시간을 포함하면 약 두시간이 소요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