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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열풍에…'젝시믹스' 운영사 대표, 자사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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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깅스 브랜드 '톱3' 중 한 곳인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의 이수연 각자 대표가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을 2.29%로 확대했다. 브랜드엑스는 현재 강민준, 이수연 각자 대표 체제로 인플루언서 출신인 이 대표가 젝시믹스를 이끌고 있다.

브랜드엑스는 이 대표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912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평균 취득 단가는 주당 1만785원이다. 이 대표의 지분은 2.27%에서 2.29%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달 6일에도 주당 1만913원에 자사주 9480주를 매수한 바 있다. 총 보유주식수는 이달 두 차례의 자사주 매수와 무상증자 배정분을 포함해 67만6332주로 늘었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이 대표가) 회사의 미래와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장내 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형적 성장이 실현된 만큼 성과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브랜드엑스는 상장 후 첫 분기배당을 지난 9일 결정한 바 있다. 한 주당 배당금, 지급 일정 등은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주주명부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젝시믹스의 호실적이 밑거름이 됐다.

브랜드엑스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2% 뛴 8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특히 이 회사가 운영하는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의 흥행이 돋보였다. 올해 상반기 7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분기 294억원의 매출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직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409억원의 매출을 거둔 결과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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