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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글로 프로 슬림' 한국서 가장 먼저 선보인 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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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파이스트비브이(BAT로스만스)는 27일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glo™ pro slim)'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돌입한 BAT로스만스가 선보인 글로 프로 슬림은 지난해 초 출시된 글로 프로에 이은 BAT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다. 영국계 담배회사 BAT는 앞서 지난달 계열사 BAT코리아의 영업을 종료하고 브랜드·판매권 보유사인 BAT그룹 소속 네덜란드법인 BAT로스만스로 담배 유통·판매 사업을 일원화한 바 있다.

글로 프로 슬림은 슬림하고 간결한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하는 라운드 엣지 디자인과 74g의 경량화로 휴대성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기기 충전상태와 사용 모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컬러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을 탑재했다. 소비자는 선호도에 따라 블랙·네이비·옐로·화이트 등 4가지 색상 중 고를 수 있다.
또한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인 네오스틱을 감싸는 서라운드 히팅 기술로 최대 280도까지 스틱을 태우지 않고 균일하게 가열한다고 BAT로스만스는 설명했다. 듀얼 모드 기능이 탑재돼 고온고속 히팅을 활용한 강렬한 맛과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선택할 수 있다.

BAT로스만스는 아울러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에 두 개의 캡슐을 적용한 신제품 ‘네오 아이스 트로픽 더블’을 선보였다. ‘네오 아이스 트로픽 더블’은 각각 상쾌한 맛의 멘솔 캡슐과 달콤한 맛의 캡슐을 터뜨려 소비자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다.

BAT로스만스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으나 지난해부터 일반 담배뿐만 아니라 권련형 전자담배 사업 부분에서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글로의 점유율은 전자담배 시장에서 전년 대비 4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이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 프로 슬림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서 "시장 화두로 떠오른 궐련형 전자담배 분야에서 제품 혁신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시장 전환을 주도하고 재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 프로 슬림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더 좋은 내일’에 부합하는 다양한 ‘위해 저감 제품’ 출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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