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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얼굴 넣었더니 300만개 '완판'…日아미 사로잡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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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얼굴이 들어간 한국산 캔커피가 일본 음료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캔은 물론 캔을 담는 종이 상자에 BTS 사진을 인쇄해 '한정판 패키지'를 만든 마케팅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가 최근 발표한 '니혼게이자이 POS 정보서비스'에서 한국 기업이 제조·수출하는 캔커피 'Hy 핫브루 아메리카노 헤이즐넛 커피'가 음료 부문 주간 판매 순위 9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Hy 핫브루 아메리카노 헤이즐넛 커피'는 지난달 27일부터 홋카이도를 비롯해 간토, 간사이, 시코쿠 등의 소매점 및 온라인 상점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이 캔커피를 일본에 수출하는 킴델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본으로 수출한 40만병이 전량 판매됐으며, 오는 12월까지 추가 공급할 예정인 총 260만병에 대한 주문도 모두 들어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에 특히 큰 영향을 끼친 것은 패키지에 삽입된 BTS 이미지로 보인다. 헤이즐넛 향이 특징인 은은하고 달콤한 맛의 이 캔커피의 녹색 배경에는 BTS의 흑백 사진이 들어가 있다. 방탄소년단 로고도 빨간색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일본에서만 한정으로 판매된다는 점도 현지 팬들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일본 BTS 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캔 커피 시리즈. 총 세 가지 작품을 계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때문에 BTS의 일본 팬들이 한정판인 해당 제품을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 대량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일 공개된 오리콘 최신 차트(9월13일 자·8월30일~9월5일)에 따르면, BTS가 올해 6월 발매한 일본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는 주간 6909 포인트를 획득해 '주간 합산 앨범 랭킹' 8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BTS, 더 베스트'의 환산 누적 판매 포인트는 100만6323점이 됐다. 오리콘에 따르면 100만 포인트 돌파는 올해 첫 기록이자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초 기록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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