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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에 1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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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15일(1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Carousell)에 투자해 주요 주주로 올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인베)는 케로셀이 발행하는 1억달러 규모 우선주에 투자하는 계약을 이달 7일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스틱인베는 네이버, 세계 최대규모 벤처캐피탈(VC) 세콰이어, 일본 정보통신(IT)기업 라쿠텐 등과 함께 케로셀의 주요 주주에 오르게 됐다.

스틱인베는 "캐로셀 이사회에 참여해 기존 주주들과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전략적 로드맵 구축 및 잠재 피인수회사 물색 등을 지원하고 캐로셀의 성장에 기여하겠다" 밝혔다.

2013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캐로셀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6개 국가와 대만 및 홍콩에서 중고 거래(패션, 명품, 전자제품 등), 중고차, 부동산, 구인구직 등의 제품 및 서비스를 취급하고 있다. 월 활성 사용자 수는 4천만명에 육박한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페이스북, 이베이 등 글로벌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수준의 인지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틱인베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차량 호출 플랫폼 그랩(Grab)에 2억달러 투자에 이어 캐로셀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투자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이번 투자로 2019년 8월 1조2200억원 규모로 설립한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2호펀드(SSF2호)는 총 6건의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 검토 중인 투자까지 감안하면 결성 2년 반만인 2022년 상반기 중 투자 소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SSF2호 펀드는 그랩, 캐로셀, 쥬비스다이어트, 휴맥스모빌리티, IMM테크놀로지, 대영채비 등 디지털 전환과 이차전지 및 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을 주요 테마로 투자를 이어왔다. 또한 SSF1호 펀드 대비 동남아 지역 투자를 늘리고, 쥬비스다이어트와 같은 경영권 인수 뿐만 아니라 공동 투자 등 투자 영역을 넓혔다. 스틱인베는 내년 하반기 중 SSF 2호 펀드의 2배 규모 후속 펀드 모집을 계획 중이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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