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발효율피추출분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의 개별인정허가(제2021-4호)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효율피추출분말은 밤 속껍질을 활용해 체지방 감소 효과가 높은 폴리페놀 성분을 극대화시킨 새로운 천연물이란 설명이다. 밤 속껍질은 동의보감에도 항산화와 항염 등의 효능이 언급되는 등 위와 장의 기능증진 및 원기회복을 위해 활용되던 한약재다.
발효율피추출분말은 체지방의 합성 억제, 지방산화 촉진을 통한 체지방량 감소 등의 효능을 갖췄다고 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효능 검증을 위해 중앙대병원과 함께 12주에 걸쳐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체지방량 내장지방면적 복부지방면적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발효율피추출분말에 대한 독점적인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은 식약처가 고시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집인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돼 있지 않은 원료이나, 원료의 효능에 대해 임상실험 등을 포함한 과학적 검증과 심의를 거쳐 그 기능성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획득 과정이 까다롭지만 허가 획득 시 해당 기업만이 원료 및 효능에 대한 독점적 사용 권리를 얻게 된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건강기능식품용 원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엔 관절건강 기능성 식품소재 발효우슬등복합물(제2020-12호)을 개발했다. 체지방 감소 효능의 발효율피추출분말까지 2년 연속으로 개별인정허가를 획득했다.
이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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