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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둔화 우려가 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까지 DDI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X세미콘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대비 216.3% 급증한 2979억원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영업이익이 6.7% 늘어날 것으로 증권사들은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LX세미콘이 자율주행·메타버스 관련주로 재평가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LX세미콘은 지난 8일 MS와 3D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싱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기와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 수준인 11. 8배로만 회복해도 상승 여력은 두 배가 넘는다”며 “3D ToF 센서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평균 29배”라고 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