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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경 스타워즈' 막 오른다…고수들의 수익률 전쟁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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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투자업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수익률 경쟁을 벌이는 '2021 제 27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가 오는 13일 개막한다. 최근 조정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고수들은 어떤 종목으로 수익을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반기 대회에는 9개 증권사에서 10개팀이 '별들의 전쟁'에 뛰어들었다. 한 지점에서 4명이 꾸린 팀부터 20대의 사원까지 참가자들의 면면부터 다양했다. 이들은 8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사전 회의에 참석해 대회 참가 포부와 앞으로 투자 전략 등을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유안타증권은 심준식 W 프레스티지센터 강남점 차장을 출전시켰다. 심 차장은 한국경제TV 패널 이력이 있는 투자 전문가다. 심준식 차장은 "상반기 대회에서 홍광직 과장이 너무 큰 수익률을 내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2개 팀이 참여한다. 청량리PB센터, 대치PB센터, 방배PB센터에 각각 근무하는 서준혁·나상하·이재강 대리가 한 팀을 이뤘다. 서준혁 대리는 "그동안 꾸준히 주식 스터디를 해온 회사 선후배들과 팀을 꾸려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익의 연속성이 있는 기업들을 잘 찾아내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악PB센터에서는 최호식 사원이 단독 출전했다. 20대에 가장 젊은 참가자인 최 사원은 지난해 한국투자증권 수익률 우수 직원으로 뽑힌 바 있다. 최호식 사원은 "단타 투자 보다는 보유하면서 꾸준한 수익률을 올리는 종목을 발굴하겠다"라며 "이번 대회 참가자 중 막내지만 노련한 노하우로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에서는 개인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하이투자증권, SK증권, 신한금융투자는 팀으로 수익률 경쟁에 나선다.

손종훈 KB증권 과장은 한국경제TV 파트너로 활약한 이력이 있다. 권용규 하나금융투자 강남파이낸스골드클럽 부장은 현대증권과 KB증권을 거친 증권업계 베테랑으로 금융투자협회 파생상품 전문강사로 활동했다.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은 증권사의 자기자본을 굴려 수익을 내는 트레이딩 전문 인력인 '프랍 드레이더' 이력을 가지고 있다. 손지웅 차장은 "하반기에는 테이퍼링, 대주주 양도세 이슈 등이 있어서 지수 상승세는 다소 제한될 것"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리오프닝 관련주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건 NH투자증권 광화문PB센터 차장은 법인영업과 PB업무를 모두 경험한 투자 전문가다.

하이투자증권 '위상재인'팀은 대구WM센터의 김대희 부장, 이종현 과장, 노창완 사원이 팀을 결성했다. 이종현 과장은 "지난달부터 거래량도 확 줄어드는 등 하반기 시장은 매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다행히 2차전지나 수소, 엔터테인먼트나 이런 업종 경우는 어려운 시장에서도 의미있는 상승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 부산지점의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자유와평화'팀은 부산교통방송, KNN 등에서 경제방송에 패널로 참여한 이력이 있는 김봉균 부장과 금융투자협회 출강 경력이 있는 노석민 차장이 속해있다.

신한금융투자 '투자디자이너'팀은 업계 경력 22년의 서진 부지점장과 유영례 대리가 뭉쳤다. 서진 신한금융투자 수완지점 부지점장은 "좋은 투자는 수익률로 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회 참가자들과 좋은 정보를 많이 공유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얻어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되며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2021 제27회 하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 3000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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